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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사카를 사랑하는 서울 여자와 만화를 사랑하는 교토 남자의 사랑이야기 ゚(●\'ω\'o)゚♥
by 윤윤


오늘은 맑음!! 어머님과 어머님의 아들 2012/05/15 17:09 by 윤윤

어머님을 뵌 건 결혼 전 설날에 인사갔을 때 단 한번 뿐이지만, 난 어머니이 참 좋다.

[어머님 = 남편님]

이런 느낌이었으니까.. 부모를 보면 자식이 보이고, 자식을 보면 그 부모가 보인다는 바로 그 말!! 


우리집은 어머님이 정기적으로 쌀을 보내주시는데 <칸사이에서 제일 좋은 교토쌀!! +ㅂ+>

쌀과 관련된 연락은 다 남편님이 하므로 ;ㅂ;

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어머님과 전화통화를 해 본 적이 없다!!!! ;ㅂ;


우리 결혼하고 얼마 안되었을 때 어머님께서 결혼선물과 편지를 보내주셨다.

이제부터 평생을 함께 걸어갈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에게 손수 편지를 쓰신거다 ㅠㅠ

난 정말 그 때 어머님한테 완전 감동했다.





그리고 지난 주 일요일, 일본의 어머니날이어서 나도 어머님께 작은 선물과 카드를 보냈다.



그리고나서 남편님을 통해 고맙다고 잘 받았다는 연락이 내가 없을 때 왔었는데!!

난 아직 결혼선물에 관한 감사인사도 못드렸으니 큰 맘 먹고 어머니날에 전화를 드렸다.



남편님 : 여보세요?! 아내가 전화통화 하고싶다니까 바꿀께.

(긴장긴장)

어머님 : 여보세요?!

빵윤 : 여보세요!!!! 어머니 오랜만이에요. 건강하세요?!

어머님 : 네 잘 지내고 있어요, 얼마전에 보내준 선물 고마워요!! 신경쓰게 해서 미안해요!!

빵윤 : 아니에요, 저야말로 결혼선물 감사합니다!! 너무 잘 쓰고 있어요!!

어머님 : 아니에요!!

(정적,,,,,, ;ㅂ;)

빵윤 : 어머님!! 언제나 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!! 잘 먹고있어요!!

어머님 : 좀 더 많이 보내주고 싶은데 무거워서 더 보낼수가 없어요!!
그리고 지금은 야채가 많이 안나는 계절이라 못보내지만, 곧 야채도 많이 보내줄께요!!

빵윤 : (글썽글썽)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
그럼 추석 때 또 찾아뵐께요. 잘 부탁드립니다!!

어머님 :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요!!

빵윤 : 그럼 남편 바꿀께요!!

남편님 : 여보세요?! 응 그럼 또 전화할께. 뚝.



나한테는 한없이 자상한데, 서로에겐 무뚝뚝한 어머님과 어머님의 아들이지만(..)

이런 사람들과 한가족이 되었다는게 아직도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고 행복하다!! ㅠㅠ



남편님 : 아침 밥으로 냉장고 안에 하얀접시에 있는 샌드위치 전부 먹어 >_<



어머님 저 앞으로 요리공부 열심히 해서(..) 어머님 아들 꼭 행복하게 할께요!!!! +ㅂ+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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